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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주식 사도 된다", 중형 유조선 수주 늘 가능성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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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우호적 영업환경에 힘입어 중형 유조선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 주식 사도 된다", 중형 유조선 수주 늘 가능성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7만2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4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6만3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 주가/주당 순자산가치(PBR)를 경쟁기업보다 높은 1.2배로 산출했다”며 “경쟁기업보다 높은 프리미엄을 준 까닭은 현대미포조선이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데다 향후 추가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중형 유조선(MR탱커)와 소형 컨테이너선(피더 컨테이너선)에서 견조한 수준의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400만 배럴 수준인 선박유의 수요 가운데 300만 배럴은 황 함량이 3.4%인 고유황유다.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 함량이 0.5% 이하인 선박유만 써야 하는 환경규제가 시행되면서 저유황유의 수요는 현재 하루 평균 100만 배럴에서 290만 배럴까지 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유황유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운반하는 데 쓰이는 중형 유조선의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큰데 이 선박 건조에서 경쟁력을 지닌 현대미포조선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

소형 컨테이너선의 교체 수요가 돌아오는 점도 현대미포조선에게 호재다.

현재 세계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소형 컨테이너선 가운데 20% 이상은 건조된 지 20년 이상된 노후선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선박들을 교체할 시기가 다가오면 현대미포조선에 발주가 쏠릴 가능성이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330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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