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아베, 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기업 압류 신청 놓고 "매우 유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1-06 12:31: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일본 기업 자산압류 신청에 “매우 유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아베 총리는 6일 NHK '일요토론' 프로그램에서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이 한국 대법원의 배상판결에 따라 신일철주금(구 일본제철)의 한국 내 자산을 놓고 압류 절차에 들어간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일본 정부로서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강제징용 피해자의 일본기업 압류 신청 놓고 "매우 유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는 “한국 대법원의 판결은 국제법에 비춰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며 “국제법에 의거해 의연한 대응을 하기 위해 구체적 조치 검토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배상 문제는 한일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기존 일본 정부의 태도를 되풀이한 것이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0월 일본 전범기업 신일철주금의 징용 피해자 4명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회사 측에 “피해자 1인당 1억 원씩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판결 뒤 피해자 측 변호인단은 신일철주금 본사를 2차례 방문해 '손해배상 관련 협의에 신속히 응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전달했다. 하지만 신일철주금이 피해자 측이 제시한 시점까지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피해자 측은 2018년 12월31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신일철주금이 포스코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 PNR의 한국 내 자산을 압류해 달라’며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