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정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유소 활용도를 다변화해 실적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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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정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건설과 주유소를 활용한 물류사업 확대라는 투 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SK에너지, 국제해사기구 규제에 맞춰 탈황설비 건설 시간과 싸워"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811/20181121190229_23579.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7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경목</a>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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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정유부문 자회사로 정유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99%이상을 차지하는 단일사업회사나 마찬가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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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등 다른 정유회사들은 석유화학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성장을 꾀하고 있지만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회사 SK종합화학이 있어 사업 다각화 시도가 여의치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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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K에너지는 정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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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황함량 규제 강화에 대비해 1조215억 원을 들여 울산공장에 저유황 연료를 생산하는 탈황설비를 짓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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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의 규제 ‘IMO 2020’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규제가 시행되면 선박 연료유의 황함량 상한선이 기존 3.5%에서 0.5%로 낮아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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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디젤 및 저유황 연료유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는 배럴당 15달러 선에 형성돼 있지만 규제가 시행되는 2020년에 배럴당 24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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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분석을 종합해보면 SK에너지는 탈황설비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부터 해마다 25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추가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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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로서는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878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경목</a>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수시로 건설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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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939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준</a>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도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건설현장을 찾아 반드시 정해진 기간 안에 공사를 마무리해 수익 실현이 늦춰지지 않기를 당부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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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의 주유소 활용 물류사업은 이미 첫걸음을 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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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이르면 2019년 상반기에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하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와 협업하기로 해 고객 확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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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의 주유소 활용사업은 지난해 9월 GS칼텍스와 손잡고 시작한 주유소 택배 프로젝트 ‘홈픽’이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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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픽의 뒤를 이어 2018년 12월 시작한 주유소 스마트보관함 서비스인 ‘큐부’는 주유소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스타트업 회사들에게 사업의 길을 터주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05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SK그룹 회장의 경영철학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를 반영한 신사업의 모범답안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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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주유소를 보관함 설치 장소로 제공하고 스마트큐브(스마트보관함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 리화이트(세탁 서비스), 마타주(물건 보관 서비스) 등 스타트업의 참여을 이끌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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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에는 우정사업본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주유소와 우체국을 결합한 공유경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의정부의 한 주유소를 활용해 주유소와 우체국 서비스를 결합한 모델도 만들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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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2017년 매출 29조500억 원을 냈는데 25.6%가 주유소와 충전소 등 대리점에서 발생했다. 주유소 활용사업이 안정화되면 주유소 매출이 최대 3분의 1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SK에너지는 기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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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탈황설비와 주유소를 활용한 사업을 통해 정유부문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유가 변동에도 버틸 힘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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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원유 정제와 유통 등 정유부문 본연의 사업에만 의지하다 보니 2018년 4분기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로 영업적자 2천억 원가량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