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지노 영업장 근무제도가 변경돼 테이블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6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강원랜드 주가는 3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원랜드는 1월1일자로 카지노 영업장의 근무제도를 기존 3조 3교대체제에서 4조 4교대체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근무제는 1부(오전), 2부(오후), 3부(밤)의 3개 조로 나뉘어 하루 8시간씩 한 달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체제였다.
4조 4교대체제도 하루 8시간 근무하는 형태인데 강원랜드로서는 하루 18시간의 영업시간 가운데 고객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오후 2시~오후 11시)에 2개 조를 적절히 배치해 테이블 가동률을 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박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1분기부터 근무제 변경에 따른 테이블 가동률 상승으로 카지노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근무제 변경을 반대하고 있어 4조 4교대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원랜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299억 원, 영업이익 489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