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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정유경이 등기임원 안 맡아 책임경영 부족"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12-24 16: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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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에서 이명희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계열사는 한 곳도 없어 책임경영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신증권 산하 민간경제연구소인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24일 낸 신세계그룹 지배구조 보고서에서 “신세계그룹에 소속된 계열사 가운데 총수가 임원으로 등재된 계열사가 한 곳도 없다는 것은 기업 지배구조의 책임경영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총수 일가의 계열사 임원 등재율도 다른 주요 그룹보다 낮아 총수일가의 임원 등재를 통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893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유경</a>이 등기임원 안 맡아 책임경영 부족"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에서는 이 회장 등 총수가 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계열사는 한 곳도 없고 총수 외 친족이 등기임원에 올라 있는 회사만 두 곳 있다.

신세계그룹의 총수 일가의 등기임원 등재비율은 5.1%인데 10대그룹 평균인 12.3%, 26대그룹 평균인 17.1%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신세계그룹에서 일부 전문경영인이 6곳의 계열사에서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는 점도 사내이사의 충실한 임무 수행 측면에서 긍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했다. 

김정식 신세계 부사장은 까사미아와 대전신세계, 신세계, 신세계의정부역사, 인천신세계 등 5곳의 사내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까사미아 등 3곳의 대표이사를 함께 맡고 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신세계그룹에서 현재 경영권 승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광주신세계와 삼성전자 지분이 정용진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신세계그룹에서 지배주주인 이명희 회장의 연령을 고려해 경영권 승계가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세계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정용진 부회장 중심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이마트 지분을 증여받기 위한 세금 마련이 관건”이라고 바라봤다.

정용진 부회장이 이명희 회장의 이마트 지분을 모두 증여받으려면 약 2880억 원의 증여세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와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해 세금을 마련할 것으로 바라봤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광주신세계와 삼성전자 지분가치는 1525억 원, 4700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만큼 이를 경영권 승계의 자금줄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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