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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층 돌파 제2롯데월드, 신동빈 방문객 줄어 근심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3-24 1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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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층 돌파 제2롯데월드, 신동빈 방문객 줄어 근심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100층 돌파 안전기원식에 참석해 안전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의 안전을 거듭 역설했다.

제2롯데월드는 숱한 논란 속에 100층 높이까지 공사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23층이 더 남았다.

하지만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들의 시름은 계속되고 있다. 갈 길이 먼 셈이다.

롯데그룹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의 제2롯데월드 타워 100층 돌파를 기념해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이인원 부회장 등 롯데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롯데그룹의 초청을 받았으나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신동빈 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월드 타워는 2010년 11월 착공됐다. 123층까지 완공되면 총 높이는 555m에 이르게 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말까지 타워 외관공사를 끝내고 그 뒤 내부공사를 거쳐 내년 말 완공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롯데월드 타워가 완공되면 높이로 세계 6위 건물의 위용을 자랑하게 된다. 현재 100층 높이도 국내 최고다.

하지만 롯데월드 타워 100층 돌파 기념식 현장은 성대하지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아니었다. 제2롯데월드 입점업체들의 시름이 깊기 때문이다.

입점업체 상인들은 23일 서울시에 영화관과 수족관 영업 허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이들은 영업중단을 해제할 것과 주차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린 뒤 영화관과 수족관 주변 업체들의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다.

롯데물산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개장 초기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만 명 정도였으나 영화관과 수족관이 영업을 중단한 12월 7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런 상황은 올해 들어서 더 심해져 3월 하루 평균 방문객은 5만여 명에 그치고 있다.

입점업체 상인들은 개장직후보다 매출이 절반 정도 줄어 직원 인건비도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호소한다. 문을 닫은 입점업체도 상당수에 이른다.

롯데그룹은 영화관과 수족관에 대한 보수공사를 진행해 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현재 국민안전처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가 검증을 거쳐 원칙에 따라 재개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원칙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제2롯데월드의 ‘외화내빈’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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