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과 현대리바트 주가가 올랐다.
정부가 경기도 남양주와 하남, 과천과 인천 계양 등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하면서 한샘과 현대리바트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한샘 주가는 전일보다 5.43%(3500원) 오른 6만7900원, 현대리바트 주가는 전일보다 6.77%(1300원) 오른 2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한샘 관계자는 “정부의 신도시 계획으로 한샘 등 인테리어회사가 성장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급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한샘과 협업하길 원하는 건설사가 많아 B2B(기업간 거래) 및 특판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3기 신도시와 수도권 택지 개발을 합쳐 전체 15만5천 호 규모의 주택을 새로 공급하는 내용의 ‘2차 수도권 주택 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3기 신도시의 택지 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주택 규모는 남양주 6만6천 호, 하남 3만2천 호, 계양 1만7천 호, 과천 7천 호를 합쳐 전체 12만2천 호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서울과 경기도 일대의 소규모 부지 37곳을 개발해 신규 주택 3만2520호를 공급할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만8720호, 경기도 1만3800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