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Forum
KoreaWho
BpForum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출국장 입장 뒤 탑승 취소하면 추가 예약부도 위약금 물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2-18 11:23: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출국장 입장 뒤 탑승 취소하면 추가 예약부도 위약금 물려
▲ 2019년 1월1일부터 변경되는 대한항공의 예약부도위약금 부과 규정. <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를 예약하고 출국장에 입장한 뒤 탑승을 취소하면 추가 예약부도 위약금을 내게 된다.

대한항공은 건전한 항공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예약부도 위약금 제도를 보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주·유럽·중동·대양주·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은 12만 원, 동남아·서남아·타슈켄트 등 중거리 노선은 7만 원, 일본·중국·홍콩·대만·몽골 등 단거리 노선은 5만 원의 예약부도 위약금을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9년 1월1일부터 출국장에 입장한 뒤 탑승을 취소하는 승객에게 기존 예약부도 위약금에 20만 원을 추가로 부과한다. 

이번 제도 보완은 최근 낮은 수수료와 수수료 면제제도 등을 악용해 허위로 출국수속을 하고 항공기에 탑승까지 한 뒤 항공권을 취소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에는 홍콩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기로 돼있던 대한항공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 3명이 이륙 직전 갑작스레 탑승 취소 요청을 하면서 항공편이 1시간 가까이 지연되기도 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팬이었던 3명의 승객은 기내에서 아이돌 그룹의 좌석으로 몰려가 시간을 보낸 뒤 이륙을 준비하던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일부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자발적으로 내리면 보안상의 이유로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모두 내려 보안점검을 다시 받아야한다. 또한 탑승 취소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전 과정에서 항공사와 법무부, 공항공사 보안인력이 추가로 투입되고 이에 따른 비용 역시 낭비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예약부도 위약금제도의 보완 시행을 통해 건전한 탑승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분별한 예약부도로 탑승 기회를 놓쳤던 고객의 항공편 이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인기기사

하이브 '국감'과 '소송'으로 고달픈 10월, 방시혁 기업 이미지 쇄신 무대책 장은파 기자
미국 BOE·텐마 ‘블랙리스트’에 올리나, 삼성·LG디스플레이 반사이익 기대 김호현 기자
세종 대통령실 이어 의사당 건립 잰걸음, 정부 건물공사 따낸 건설사 살펴보니 김홍준 기자
LG이노텍 중국 카메라모듈 맹추격에 긴장, 문혁수 전장·반도체기판 성과 속도 나병현 기자
정쟁에 밀린 가상화폐 제도 논의, 국회 '과세유예' '루나사태 방지' 과제 안아 조장우 기자
‘퇴직연금 강자 지켜라’, 은행권 190조 현물 이전 앞두고 '고객 모시기' 총력전 김환 기자
블룸버그 "현대차 22일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 상장", 기업가치 190억 달러 김민정 기자
이랜드월드 패션으로만 연매출 3조, 조동주 ‘뉴발란스 의존도' 줄이기 특명 김예원 기자
교육부 내년 복귀 조건부 의대생 휴학 승인, 이주호 “1명도 놓치지 않도록” 조승리 기자
고려아연 계열사 영풍정밀, MBK·영풍 주주 간 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 조승리 기자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씨발새꺄
겨드랑이   (2019-01-29 07: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