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글로벌 임상1상에 진입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3일 SK케미칼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SK케미칼 주가는 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이 프랑스의 백신 개발회사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이 글로벌 임상1상에 진입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고 12월 초부터 임상1상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이 개발하는 폐렴구균 백신은 당초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지연돼 글로벌 임상1상 진입이 늦어진 상황이었다”며 “기다리던 소식이 나와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폐렴구균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가’가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SK케미칼이 개발하는 폐렴구균 백신은 프리베나13가보다 효과가 더 높은 백신”이라며 “시장에 출시되면 글로벌 1등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어 임상에 진입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파악했다.
SK케미칼은 사노피와 계약할 때 모두 500억 원의 개발 단계별 수입(마일스톤)을 받기로 했는데 2019년 그 일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762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1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