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이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
한국맥도날드가 전국 매장점주를 경주로 초대해 미래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한국맥도날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매장점주 500여 명을 경상북도 경주로 초대해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하고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가 추구하는 핵심목표는 기본에 충실한 레스토랑을 운영해 고객 만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맥도날드를 방문해 맛있는 음식과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제품, 서비스 사회환원 등 고객 중심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 자리에서 맥도날드 본사가 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장 가속화전략’도 공개했다.
성장 가속화전략은 △음식 맛과 고객 편의 향상 △최상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공 등을 통해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맥도날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또 '스케일 포 굿'을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 캠페인은 인체에 유해한 항생제를 쓰지 않은 닭고기만 사용하고 모든 커피제품에 100%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커피원두만 사용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11일 블룸버그 등 외국언론을 종합하면 맥도날드 본사는 항생제를 쓴 소고기의 사용 비중을 낮추겠다는 줄이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소고기는 패티의 주원료로 쓰인다.
맥도날드는 미국을 포함한 소고기 주요 조달시장 10곳을 중심으로 소고기 패티 속 항생제 함유량을 파악해 항생제 함유량을 2020년 말까지 얼마나 줄일지 목표치를 설정해 발표한다. 2022년부터는 납품업자로부터 항생제 사용량 개선 여부를 보고받는다.
로런 알트민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번 조치 때문에 햄버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