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월에 인수한 CJ헬스케어의 실적이 4분기부터 회복돼 현금흐름이 좋아지며 중국 무석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중국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한국콜마 주가는 6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19년에 CJ헬스케어 기존 제품들의 안정적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류성 식도염 신약 ‘케이캡정’이 출시돼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CJ헬스케어에서 매출 5227억 원, 영업이익 664억 원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10월에 완공된 상하이 근교 한국콜마 무석 공장의 가동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무석 공장의 생산능력은 기존 베이징 공장의 2.3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콜마는 신공장 가동에 앞서 상하이 지역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높은 연구개발(R&D) 기술력과 공격적 영업을 바탕으로 지역 화장품 기업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석 공장은 베이징 공장의 물량도 일부 받을 예정이고 공장 효율성도 높아 공장 가동 첫 해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콜마는 2019년에 매출 1조6912억 원, 영업이익 14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8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