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업계 경쟁사들의 가치 하락으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지만 3차원(3D) 검사장비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고영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1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고영의 주가는 6일 8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영은 3D 정밀측정 및 검사장비 제조업체다.
이 연구원은 “업계 경쟁사들의 가치가 하락해 고영의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고 말했다.
고영의 주력 제품들이 편입된 '세계 로봇 자동화지수'가 1월 고점보다 20% 낮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세계 로봇 자동화지수는 전 세계 15개국, 13개 섹터에서 로보틱스와 산업자동차 관련 1000개의 기업군에서 선정된 80여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차량의 전자장비화, 인공지능 기술의 확산 등으로 표면실장 기술(SMT)의 적용 분야가 늘어나 고영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고영은 표면실장 기술의 품질관리와 제품 안전성을 검사하는 3D 검사장비를 생산해 판매한다.
이 연구원은 “고영의 3D 납도포 검사장비(SPI)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10년 넘게 절반을 점유하고 있다”며 “시장 점유율이 세계 1위인 3D 부품실장 검사장비(AOI)는 2019년 시장 점유율 3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은 2019년에 매출 2759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