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면세점 사업권을 2년 연장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사업권 계약기간을 2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 면세점을 2022년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림펙훈 창이공항그룹상업시설 담당 부사장은 “신라면세점과 협력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라면세점의 여행유통사업을 향한 열정이 창이공항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어 지난 4년 동안 판매가 증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창이공항이 면세점 사업권을 연장해준 배경으로 △복층 매장과 세계 첫 공항 통합형 면세공간 등 신라면세점의 매장 콘셉트 △창이공항 유통환경의 긍정적 변화 △공항의 면세 쇼핑경험을 높인 점 등을 꼽았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은 2014년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면세점을 냈다. 신라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과 홍콩 첵랍콕 등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유일한 면세점사업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면세점이 면세점의 글로벌 운영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아시아 3대 공항면세점을 운영하는 ‘트로이카’체제를 더욱 견고히 다질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