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는 29일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횟수가 3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9일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건수가 3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해외송금 서비스를 내놓은 뒤로 이용 건수가 꾸준히 늘어 10월 말 기준으로 해외송금 누적 건수가 30만 건에 이르렀다.
통화별 송금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달러화 36%, 유로화 24%, 캐나다 달러화 11%, 호주 달러화 10%, 영국 파운드화 5% 순이다.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는 재이용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18년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해 보니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이용자의 재이용 비율이 약 70%로 나타났다”며 “유학생, 해외주재원 등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외국환 거래 은행 지정과 변경을 모바일로 할 수 있다. 돈을 받는 사람의 정보를 한 번만 입력하면 다음 송금부터는 자동으로 정보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세계 22개 나라에 12개 통화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 필리핀, 태국으로 송금하면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료가 8천 원이다. 나머지 19개 나라는 5천 달러 이하를 송금하면 5천 원, 5천 달러 이상은 1만 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에 세계 최대의 송금 결제망을 갖춘 미국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과 손잡고 '모바일 해외 특급 송금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세계 곳곳에 있는 웨스턴유니온 55만 곳의 가맹점을 통해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