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나금융지주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세계 은행주에 적용되는 적정주가 평가기준을 반영한 것이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3만8750원에 장을 마쳤다.
성 연구원은 “성장률과 마진 개선폭 전망을 낮춰 잡고 대손비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가정해 실적을 추정했다”며 “또 세계 은행주에 적용되는 적정주가 평가기준을 반영했다”고 목표주가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다른 은행들의 주가와 비교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한 주당 순자산과 비교해 28일 기준으로 0.49배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0.61배, KB금융 주가는 0.57배다.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총영업이익 8조2830억 원, 영업이익 2조99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총영업이익은 6.8% 늘지만 영업이익은 3.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