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삼일회계법인 "현대상선, 정부 지원 없으면 내년 완전자본잠식"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8-11-27 17:07: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상선의 재무 건전성이 위험 수준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이 현대상선 경영실사 보고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삼일회계법인 "현대상선, 정부 지원 없으면 내년 완전자본잠식"
▲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부채는 올해 2조5490억 원에서 2019년 3조3207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실사 보고서가 예측한 현대상선의 2019년 자본금은 3조914억 원으로 현대상선은 2019년 자본잠식률이 100%를 초과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된다. 

보고서는 현대상선의 부채가 2022년 6조666억 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현대상선의 자산은 5조5656억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런 내용의 실사 보고서를 9월 작성했고 산업은행은 실사보고서의 내용을 근거로 현대상선에 2022년까지 모두 6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이 발행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10월 말 현대상선에 1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 실사 보고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공식적으로 해줄 수 있는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인수전 닻 올랐다, AI업체 하렉스인포텍 포함 2곳 참여
이재명 APEC 만찬 건배사, "목소리 어우러져 만파식적 선율로 거듭날 것"
시진핑 다카이치 중일 정상회담 마무리, '전략적 호혜관계' 원칙 확인에 그쳐
[현장]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HBM97까지 협력 확신"
'대장동 비리' 김만배 유동규 기소 4년 만에 1심 선고, 징역 8년 및 법정구속
이마트24 적자에도 저수익 가맹점 지속가능 지원, 최진일 '상생해야 본사 실적도 반등'
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 인수계약 체결, 1107억 규모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프롤로그⑤] 베트남은 금융의 동남아 전초기지, 고성장 매력만..
네이버,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하기로
신한투자 "골프존 3분기 해외부문 성장 지속, 국내는 기초 체력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