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4개월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KT가 13일 밝혔다.
KT는 "기가인터넷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 든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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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13일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KT가 지난해 10월 말 첫 선을 보인 '올레 기가 인터넷'은 출시 뒤 월 평균 5만 명씩 가입자가 늘었다. 기가인터넷은 기존 100Mbps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1G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올레 기가인터넷 서비스 출시 초기 기존 '올레인터넷' 가입자가 '올레 기가인터넷'으로 전환하는 비율은 80%에 이른다.
KT 관계자는 "기존 올레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속도에 민감한 얼리어답터 고객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가족간 휴대전화 결합으로 기가인터넷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개시돼 가입자 증가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기가인터넷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2일 출시된 무선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홈' 상품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필재 KT 기가사업본부장은 "'기가 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 홈'의 조합은 가정에서 유무선 모두 기가급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며 "서비스 동시 가입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