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 하락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VL탱커)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만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6일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탱커 수요 증가를 의미 한다”며 “누적 VL탱커 인도실적 1위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이 탱커 발주 증가의 수혜를 상당 부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유가 하락은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석유 물동량이 늘어나 탱커 발주량도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2014년 10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감산 반대성명 발표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60달러로 급락했다. 탱커선사들의 주가는 3~6배 상승했고 2014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탱커 발주량은 크게 증가했다.
유가가 더 하락한 2016년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발효로 모든 선박 발주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지만 2017년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량 증가가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 하락이 고착화하거나 더 내려가면 2014년 말~2015년과 동일하게 2019년 탱커 발주량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수주잔고 82척 중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두 선종의 비중은 75.6%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은 두 선종의 반복 건조로 건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