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따라 초대형 원유운반선(VL탱커)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대우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만 원으로,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6일 3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탱커 수요 증가를 의미 한다”며 “누적 VL탱커 인도실적 1위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이 탱커 발주 증가의 수혜를 상당 부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유가 하락은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석유 물동량이 늘어나 탱커 발주량도 급격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2014년 10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감산 반대성명 발표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60달러로 급락했다. 탱커선사들의 주가는 3~6배 상승했고 2014년 11월부터 2015년까지 탱커 발주량은 크게 증가했다.
유가가 더 하락한 2016년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발효로 모든 선박 발주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했지만 2017년 초대형 원유운반선 발주량 증가가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최근의 유가 하락이 고착화하거나 더 내려가면 2014년 말~2015년과 동일하게 2019년 탱커 발주량이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수주잔고 82척 중 LNG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 두 선종의 비중은 75.6%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은 두 선종의 반복 건조로 건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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