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주가 상승에 힘이 실렸다.
26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54.29포인트(1.46%) 상승한 2만4640.24에 거래를 마쳤다.
▲ 설명26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54.29포인트(1.46%) 상승한 2만4640.2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0.89포인트(1.55%) 오른 2673.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2.87포인트(2.06%) 급등한 7081.8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든 데다 미국에서 할인행사에 따른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주요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는 현지 라디오 방송에서 2019년 이탈리아 예산안의 적자 예상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이탈리아 정부가 2019년 예산안 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2.1%까지 낮출 수 있다고 봤다. 현재는 국내총생산(GDP)의 2.4% 수준이다.
그동안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에 전임 정부의 적자 예상치보다 3배가량 많은 규모의 적자를 반영한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유럽 금융시장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미국에서 쇼핑 할인행사 ‘사이버먼데이’ 효과로 매출이 늘어난 점도 뉴욕증시 상승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CNBC에 따르면 2018년 사이버먼데이에 따른 매출은 78억 달러(8조8062억 원)로 지난해보다 18%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