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끝낼 의사를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 주요 20개 국가(G20) 정상회의 기간에 진행될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 관해 “평생을 그것을 위해 준비해 왔다”며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나는 매우 준비가 잘 돼 있다”며 “내 직감은 항상 옳았고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1월1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한 달에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지불하는 것은 예전에는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라며 “따라서 중국은 합의를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비판하는 발언도 잊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아주 오랫동안 미국을 이용해 왔다”며 “중국은 ‘지적 재산권 도둑질’을 하는 등 미국으로부터 해마다 엄청난 규모의 돈을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두고 “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다”며 “시진핑 주석은 아마도 우리가 무역전쟁을 시작하기 전보다는 나를 덜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훌륭한 일을 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된 뒤로 미국은 이전보다 훨씬 더 위대한 경제 대국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정권 초기 미국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4∼6% 수준으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였지만 지난 주 GDP성장률 4.2%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