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11-22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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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인터넷사이트 운영 등 디지털 서비스 대행을 확대하고 해외 자회사의 광고주 영입 효과를 보면서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홍세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3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디지털 서비스 대행을 확대하고 기존에 인수합병한 해외 자회사를 통해 삼성그룹 계열사가 아닌 광고주도 영입했다”며 “해외 자회사를 통해서 중국과 북미, 유럽 등 전 지역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인터넷사이트 운영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서비스사업 비중이 19%였지만 삼성전자 등의 디지털 서비스 대행 등을 맡아 진행하면서 디지털 서비스사업 비중이 33%까지 확대됐다. 관련 사업의 인력도 20%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부문 매출총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북미, 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자회사 맥키니와 TBG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아닌 광고주를 영입한 효과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총이익 3264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총이익은 6.2%, 영업이익은 13.6% 증가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총이익은 22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경기가 침체되면서 제일기획의 국내 광고사업은 부진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매출총이익이 5% 증가하고 향후 매출총이익이 해마다 평균 5%씩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일기획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총이익 1조1천억 원, 영업이익 2056억 원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12.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