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뽑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는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인력을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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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컨설팅업체인 베트남리포트(VNR)는 11일 삼성전자를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으로 선정했다.
베트남 500대 기업의 2014년 영업실적과 2015년 전망, 총자산, 근로자 수, 기업 이미지 등을 고려해 기업의 성장속도를 평가한 결과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베트남석탄광물공사, 붕앙석유, 롱손, 유럽플라스틱 등이 순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베트남 외국투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최대 해외직접 투자는 30억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 타 이응우 옌성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였다.
삼성전자는 1∼2년 안에 베트남 북부 2개 성에 있는 휴대전화 공장의 현지고용 인력을 8만5천여 명에서 12만여 명으로 늘리는 등 생산확대에 나선다. 이들 공장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263억 달러로 베트남 총수출액의 17.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있는 제2 휴대폰 공장 확장을 위해 30억 달러(약 3조3273억원)를 투자하는 안을 베트남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삼성전자는 2008년 25억 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북부 박닝성 옌퐁공단에 휴대폰 생산1공장을 건설해 운영 하고 있다.
2013년 20억 달러를 들여 박닝성 인근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휴대폰 생산2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