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올해도 판매목표 달성 어려워, 신차로 수익성 확보 절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1-21 17:3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성장성을 증명하려면 신차 출시에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올해 판매 목표량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2019년에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익성 중심의 대응이 요구된다”고 바라봤다.
 
현대기아차 올해도 판매목표 달성 어려워, 신차로 수익성 확보 절실
▲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차 사옥.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로 각각 467만5천 대, 287만5천대 등 모두 755만 대를 제시했다.

1~10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모두 609만5688 대로 현재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사실상 힘들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내년에도 부진할 수 있다는 시각이 번지고 있다.

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영업환경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현대차그룹이 경쟁기업들과 비교해 재고와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양호한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시장 상황이 변화하면 안정성만으로 살아나기 어렵다는 점 역시 분명하다”고 바라봤다.

현대기아차가 앞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해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2019년에 신형 쏘나타를 비롯해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등 대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내놓는다.

다른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의 신차 출시도 많다는 점에서 영업환경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재고를 기존 4개월에서 2개월 수준까지 축소했기 때문에 신차의 경쟁력만 충분하다면 판매 증가에 주력할 수 있다. 하지만 인센티브 지출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다면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출시할 신차의 단기 판매량도 중요하겠지만 인센티브 변화를 통해 차량 본연의 경쟁력과 수익성 개선을 가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