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침체로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과 3D센서 등 고가 부품 공급을 확대하는 데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LG이노텍 주가는 9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애플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3분기보다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노 연구원은 고가의 듀얼 카메라보다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LG이노텍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업체의 물량 공세와 대내외 경제 불안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이 축소되면서 LG이노텍에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의 전장사업과 LED사업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부정적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960억 원, 영업이익 311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5.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