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30일부터 3일 동안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 '2017년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 박람회장 전경.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번 여행박람회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영남권 해외여행 수요에 집중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하나투어는 김해공항, 대구공항 등에서 해외 출국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보이고 있고 영남권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목적지가 다양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수도권에서만 진행하던 여행박람회를 2017년부터 부산에서도 개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김해공항을 통한 해외 출국자 수는 올해 10월까지 연간 823만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고 같은 기간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도 지난해보다 38.1% 늘었다.
올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에서는 국내 지자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 남태평양 소재 관광청과 호텔, 항공사, 선사, 관광 어트랙션이 모두 360개의 부스를 열고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장에서는 각종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인무대에서는 태국 트렌스젠더들이 펼치는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중국 기예단의 '북경 천지서커스', '성도 변검쇼' 등 모두 10가지 해외 문화공연, 여행 전문가들과 일반인의 여행 일정짜기 대결 이벤트 '여행배틀 IN 싱가포르'등이 열린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각종 미니 이벤트와 시식&시음 행사들이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여행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박람회장에 입장할 때 제공되는 응모용지에 연락처를 적고 이벤트 부스 응모함에 넣으면 1명을 추첨해 세계 일주 항공권을 제공한다. 각 지역관마다 마련된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를 7개 모아 제출한 관람객 가운데서도 1명에게 세계 일주 항공권을 준다.
국내외 여행상품도 할인가격으로 판매된다. 보라카이 3박5일 패키지상품은 평소보다 27% 할인된 39만9천 원부터, ‘베이징 4일’, ‘상하이 4일’ 등 중국 패키지상품은 선착순 특가로 9만9천 원부터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