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베트남에 특화된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우리은행은 빠르면 6시간 안에 베트남 현지 통화인 ‘베트남 동(VND)’을 보낼 수 있는 '베트남 동 직접 해외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빠르면 6시간 안에 베트남 현지 통화인 ‘베트남 동(VND)’을 받을 수 있는 '베트남 동 직접 해외송금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20일 밝혔다. |
'베트남 동 직접 해외송금 서비스'는 개인과 기업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영업점과 ATM 등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는 일반 해외 송금 수수료와 같다. 베트남우리은행 계좌로 받으면 중계 수수료가 50% 우대돼 다른 송금 서비스들보다 약 1만 원(22만 동) 저렴하다.
그동안 베트남으로 송금을 하면 주로 미국 달러(USD)로 송금한 뒤 베트남에서 베트남 동으로 다시 환전을 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는 베트남 동으로 직접 송금해 현지에서 받는 금액을 확정할 수 있고 환전을 두 번 하지 않아도 돼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과 한국의 베트남 근로자들의 송금 수요를 파악해 특화 송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사정에 맞는 다양한 송금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