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1-19 1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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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모바일 전용 생방송을 시작한다.
현대홈쇼핑은 28일부터 현대H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라이브(SHOW핑 Live)'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전용 생방송 '쇼핑라이브(SHOW핑 Live)' 이미지.
쇼핑라이브는 매주 수요일 저녁 퇴근시간대(오후 6시30분~7시)에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생활, 식품, 가전 등 상품군 별로 인기상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생방송으로 판매한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유튜브 등 동영상 채널을 모바일로 즐겨 이용하는 만큼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현대H몰의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모바일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유명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 BJ(인터넷 방송인), 연예인 등 누리소통망(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을 출연시켜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예능, 드라마 형식으로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TV, T커머스, 현대H몰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단독·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쇼핑라이브의 판매상품군을 꾸린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쇼핑라이브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토탈 리빙 자체브랜드(PB) 'ㄱㅊㄴ'의 핸디형 공기압축기와 자체브랜드 ‘알레보’의 보온명, 햄퍼수납세트 등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밖에 야외에서 듣는 음악감상 등을 콘셉트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다운패딩을 함께 묶어 파는 등 기존 TV방송과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상품을 같이 파는 방송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쇼핑라이브를 위해 모바일 라이브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서울 천호동 본사에 별도로 사전제작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해 모바일 생방송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존 채널의 한계에서 벗어나 상품 선정과 방송형식을 다양하게 만들어 쇼핑라이브를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