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홀딩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핵심 자회사인 풍산이 구리 가격 약세 및 방산 매출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풍산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풍산홀딩스 주가는 15일 3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풍산홀딩스는 풍산의 모회사로 풍산 지분 37%를 들고 있다.
풍산은 국내 최대 신동(구리 가공)업체로 구리를 활용한 IT, 자동차 부품용 소재, 커넥터, 2차전지 소재, 방산사업 등을 하고 있다.
풍산은 신동사업부문에서 구리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리 가격이 낮아지면 수익에 악영향을 받는다.
풍산홀딩스는 풍산 외에도 풍산특수금속, 풍산네오티스, 풍산메탈서비스, 풍산화동양행, 페럼인프라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풍산홀딩스는 3분기에 매출 945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냈다. 풍산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줄었다.
풍산홀딩스의 실적 악화는 핵심 자회사인 풍산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풍산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81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77.2%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풍산홀딩스의 실적 부진은 풍산의 영향이 컸다”며 “풍산은 구리 가격 약세 및 방산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을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