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1-16 08: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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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19년 국제유가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 내년 항공기 운항의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전날(15일) 3만2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유가 전망치 변동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 올려잡았다”며 “내년 국제유가 전망치는 평균 72달러 수준이었는데 68.3달러로 떨어진 만큼 대한항공은 2019년에 수익성이 예상했던 것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대한항공은 운항편수를 축소하고 있는 전략이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최근 대한항공의 영업이익률 상승은 운항편수 축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운항편수 감소에 따른 잠재적 고정비 부담을 고려한다면 대한항공이 이 전략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의견은 보수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