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공기업

이훈, 한국전력에 가정집 태양광전력 팔 수 있는 법안 발의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8-11-15 16:1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주택에서 소규모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도 한국전력공사에 팔 수 있도록 하는 법률이 발의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발전용량 10킬로와트 이하의 일반용 전기설비에서도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훈, 한국전력에 가정집 태양광전력 팔 수 있는 법안 발의
▲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현행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전기설비는 전기사업용 전기설비, 자가용 전기설비 그리고 발전용량 10킬로와트 이하인 일반용 전기설비로 나뉜다.

현재로서는 일반용 전기설비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팔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할 수 있는 전기설비는 전기사업용 전기설비와 자가용 전기설비로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일반용 태양광 전기설비를 설치한 고객은 실제 소비량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고도 태양광 상계거래를 한 뒤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지 못한 채 송출만 하고 있다.

태양광 상계거래는 태양광 등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주택 등에 설치한 뒤 만들어 쓰고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에 송전하고 그만큼 전기요금을 차감하는 제도다.

이 의원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태양광 전기설비를 설치한 일반가구 11만 호에서 상계하지 못한 누적전력량이 13만 메가와트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략 39만 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주택에서 태양광발전을 하는 전력고객은 남은 전력을 한국전력에 송출만 하고 판매는 할 수 없다”며 “이처럼 놓치고 있는 부분에도 법안을 만들어 태양광 발전의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민관합동조사단 KT 해킹 중간결과 발표 "펨토셀 인증관리 부실로 내부망 뚫렸다"
작년 보안산업 분야 인력 증가율 0.2% 그쳐, 매출은 18.6조로 10.5% 증가
조비에비에이션 미국 항공당국 인증 마지막 단계, 장외거래 주가 3%대 상승
키움증권 "에스엠 라이트 팬덤 구조로 재편, 다음 스토리라인을 준비할 타이밍"
비트코인 시세 하락 뒤 투자자 매도세 '소진' 분석, "연말 반등 청신호" 평가
솔리드파워 SK온과 전고체 배터리 협업 재확인, "파일럿 라인 올해 말 완공 목표"
팔란티어 CEO도 정치적 올바름에 반대 선언, 테슬라 일론 머스크 뒤 따른다
[현장] 정부 '2035 감축목표 50~60%'로 절충안 제시, 시민사회·산업계 모두 ..
현대차 슈퍼널 미국서 전직 임원에 피소, "성차별과 직장 내 따돌림" 주장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통신·IT 업체들 참 거만하고 무례해졌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