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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로 나흘째 하락, 코스닥은 소폭 올라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11-14 17: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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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랐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로 나흘째 하락, 코스닥은 소폭 올라
▲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5%) 떨어진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15%) 떨어진 2068.0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물가지수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나타나 장중 지수가 등락을 보였다”며 “장 후반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세를 확대해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3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186억 원, 개인투자자는 7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 결과 발표 전에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2일에 22.42% 급락했으나 13일에는 9.81% 급등했고 이날 6.7% 뛰었다.

이 밖에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3.74%)과 LG화학(1.34%), SK텔레콤(1.31%)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9%)와 SK하이닉스(-2.09%), 포스코(-3.11%) 등의 주가는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부품업체인 큐로브가 부정적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봤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포인트(0.11%) 오른 671.56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4% 오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줄어들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406억 원, 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9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종목 가운데 CJENM(-2.41%), 포스코켐텍(-4.53%), 바이로메드(-0.11%)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나머지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3.30%, 신라젠 2.07%, 에이치엘비 0.61%, 메디톡스 3.29%, 스튜디오드래곤 1.56%, 펄어비스 0.97%, 코오롱티슈진 0.54% 등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달러당 11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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