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스페인 부엘링항공과 협력해 유럽 노선을 강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엘링항공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노선 공유 등을 통해 유럽 노선망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이 스페인 부엘링항공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유럽 노선망을 확대·강화한다. |
부엘링항공은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하는 유럽 9위, 스페인 2위 규모의 항공사로 스페인 국내선을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서유럽 지역과 서부 지중해 연안 지역에 주로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부엘링항공의 파트너십 계약은 10월3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엘링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271개의 다양한 유럽 노선을 공유하는 등 유럽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과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에 더해 경유 노선 활성화를 위해 바르셀로나를 경유하는 스페인 17개 노선(마드리드, 발렌시아, 테네리페, 이비자 등)과 포르투갈 4개 노선(리스본, 포르투, 파로, 푼샬)의 항공편을 11월 말까지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주요 여행사를 통한 부엘링항공 연결 발권과 최종 목적지까지의 수하물 연결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부엘링항공과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 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 노선을 계속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