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는데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천 원에서 14만9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12일 9만22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33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9.2%가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310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취급고는 8755억 원으로 1% 늘었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3분기에 애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모바일부문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TV부문(T-커머스 포함)과 인터넷부문의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이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990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3.8% 줄어드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홈쇼핑 주가 반등은 실적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