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반등,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감산 발표의 영향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11-12 18:0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반등했다.

12일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1.08달러,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7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 반등,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감산 발표의 영향
▲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48%(0.89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2.02%(1.42달러) 올랐다.

국제유가는 5일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 조치에서 일부 나라들을 예외로 인정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12일 다시 반등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원유 생산량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비회원 산유국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에서 12월부터 하루에 5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0월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7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알 팔리 장관은 미국의 이란 제재 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였던 지난달까지만 해도 국제유가 안정화를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 조치의 예외국가들을 인정하는 등 조치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자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11일 회의에서 원유 감산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과 러시아가 11일 회의에서 국제유가 하락을 막기 위한 새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다음해 더 큰 폭의 감산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하나은행 '함영주 같은 영업력' 다시 한번, 닮은꼴 이호성 '산이 막히면 길을 뚫는다'
하나은행장 이호성은 회장 함영주 뒤를 따라간다, 상고 출신 영업력과 손님 중심 경영철학
삼성증권 1분기 순이익 2484억으로 1.8% 줄어, 매출 3.3조로 감소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2957억 내 20% 줄어,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탓"
이수화학 자회사 이수건설 400억 규모 유상증자 참여, 지분 100% 모두 확보
더본코리아 1분기 영업이익 62억으로 6.6% 늘어, 가맹사업 매출이 83% 차지
롯데물산 2천억 규모 이천·안성물류센터 매각 추진, "자산 효율화"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79억, 순이익 1108억 내 흑자전환
한화투자 "CJ제일제당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 식품 원가 상승 압력 높아"
한화투자 "코스맥스, 미국 제외한 전체 법인의 매출 고성장세 연중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