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1-12 08: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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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텔레콤은 비통신사업의 성장으로 복합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됐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일 26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이커머스, 플랫폼, 보안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재 복합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복합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적합한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기법을 사용해 기업가치를 추산한 결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음악, 동영상 등의 플랫폼 사업과 보안사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플랫폼 사업의 확장으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보안사업의 인수합병 효과가 바로 나타나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원, 1600억 원가량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은 10월에 보안회사 ADT캡스의 인수를 마치고 계열회사 SK인포섹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SK그룹 안에 펼쳐져 있는 인공지능(AI)사업을 모을 수도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은 비통신사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그룹 안에 분산돼 있는 유사사업을 모으기도 했는데 보안사업이 대표적인 예”라며 “SK텔레콤은 5G시대에 매우 중요한 서비스가 될 인공지능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사업처럼 그룹 안에 분산돼 있는 사업을 모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