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시행 6개월을 기념한 행사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8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임직원 50명씩 모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트벤처 데이’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8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조인트벤처 데이'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두 회사 직원들이 상대 회사와 관련된 이해, 조인트벤처 담당자로서 주인의식 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델타항공 임직원은 한국 사무소 직원 30명, 애틀란타 본사 및 아시아 지역본부 임직원 등이다.
행사에 참가한 델타항공 임직원들은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미국에서 실려온 랍스터와 킹크랩 등 신선화물이 첨단 화물장비를 활용해 하역, 통관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행사에서는 펀(Fun) 부스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펀 부스에서는 ‘우리 항공사의 자랑’, ‘가보고 싶은 상대 항공사의 취항지’, ‘조인트벤처 협력에 바라는 점’ 등의 의견을 영상으로 남기는 ‘조인트벤처 카메라’ 이벤트와 조인트벤처 관련 디지털 이미지에 얼굴을 합성에 기념사진을 찍는 ‘크로마키 포토존’이 운영됐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는 5월1일 시작됐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두 회사는 미주 및 아시아 모든 노선에서 공동 운항 확대,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마일리지 적립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2019년 4월부터 각각 인천~보스턴(대한항공)과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도 세웠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인트벤처 시행은 환승시간 단축 등을 통해 인천공항에 환승 수요를 유치할 수 있어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함께 기존에 나리타공항 등 일본을 경유하던 미주 출발 아시아행 환승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동북아 핵심 허브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