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카카오, 콘텐츠와 커머스 덕에 3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은 급감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11-08 14:1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가 콘텐츠와 커머스 양쪽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부담이 늘어 영업이익은 대폭 줄었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5993억 원, 영업이익은 307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 감소했다. 
카카오, 콘텐츠와 커머스 덕에 3분기 매출 늘었지만 수익은 급감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콘텐츠 플랫폼부문이 실적 증가를 주도했다. 

3분기 콘텐츠 플랫폼부문 매출은 30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게임 콘텐츠부문의 3분기 매출은 9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새 모바일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검은사막’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서 높은 매출을 보인 덕분이다.  

뮤직 콘텐츠부문의 3분기 매출은 13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유료가입자가 15만 명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기타 유료 콘텐츠부문의 3분기 매출은 7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났다. ‘카카오페이지’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고 ‘픽코마’의 거래액이 165% 늘었다. 

카카오페이지는 만화, 소설 등 콘텐츠를 보유한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다. 픽코마는 일본에서 운영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서비스다. 

기타 매출은 12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등 커머스부문의 매출이 늘었고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사업도 보탬이 됐다.   

3분기 영업비용은 568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영업비용 증가는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 사업 확장에 따른 콘텐츠 확보비용과 카카오페이에서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지급 수수료도 함께 늘어난 탓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말까지 카카오의 합병과 분사 등을 마무리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풀무원 최대 매출에 수익성 최저, 이우봉 K푸드 타고 해외사업 흑자 달성 '올인'
이재명 '문화강국 5대 전략' 확정, "순수 문화·예술 지원책 마련해야"
삼성전자 내년부터 국내서도 태블릿PC에 '보증기간 2년' 적용, 해외와 동일
한국해운협회,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에게 'HMM 인수 검토 철회' 요청
금호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성 93%로 가결, 14일 파업할지 결정
MBK파트너스 '사회적책임위원회' 22일 출범, ESG경영 모니터링 강화
NH투자 "코스맥스 내년 중국서 고객 다변화, 주가 조정 때 비중 확대 권고"
메리츠증권 "CJENM 3분기 미디어 플랫폼 적자, 영화 드라마는 흑자전환"
SK증권 "대웅제약 내년 영업이익 2천억 돌파 전망, 호실적 지속"
이재용·정의선·조현준, 14일 일본 도쿄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