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참치캔 등 주력 제품의 판매가 좋고 원재료인 참치어 가격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5일 동원F&B 목표주가를 32만 원에서 32만5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동원F&B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2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동원F&B는 올해 3분기 ‘더참치’와 대용량 제품의 판매 호조와 참치어 투입단가 하락으로 참치캔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유제품의 매출 증가도 지속됐다”며 “참치어 가격 하락 효과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4분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원F&B는 3분기 주력 제품인 참치캔에 들어가는 참치어를 2017년 같은 기간보다 8.3% 낮은 가격인 톤당 1650달러에 매입했다.
‘커핑로드’와 ‘밀스드링크’ 등 가공유와 컵제품을 중심으로 유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여름철 성수기 생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점도 3분기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동원F&B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894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것이다.
박 연구원은 “동원F&B가 4분기에도 참치어 가격이 톤당 1600달러로 2017년 4분기보다 27.3%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4~5월 어묵과 캔햄인 ‘리챔’, ‘개성왕만두’ 등의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반영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