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기타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신중해야", 내년에도 적자 이어갈 가능성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8-11-01 08:35: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데다 4분기와 내년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신중해야", 내년에도 적자 이어갈 가능성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8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0월31일 6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대폭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예상보다 큰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138억 원, 영업손실 127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의 증가,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분 1770억 원,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900억 원 등이 영업손실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실적에 대규모 비용이 반영되면서 2019년에 추가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되면 해양플랜트에 특화한 삼성중공업의 수주 증가 및 실적 개선 가능성이 다른 조선사보다 높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은 4분기에 매출 1조5367억 원, 영업손실 15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8.8% 늘어나지만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기존에 삼성중공업이 4분기에 영업손실 649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예상 손실폭을 대폭 늘려 잡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공시를 통해 2018년 실적 전망치를 추가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매각 예정 중인 드릴십 관련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희망퇴직이 상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이재용 곁에 자주 보였던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실장 맡은 그의 몸에는 '컨트롤타워' 피..
파마리서치 리쥬란과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 톡신 키우는 손지훈·백승걸·원치엽 시너지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만 맡는 이유, 큰 그림에 집중하고 두 자녀 승계 길도 닦고
정상수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추진에 승계구도 짜기도 보이는데, 철회 뒤 대안 어떻게
SK 최태원 "2028년까지 128조 이상 국내 투자, 용인에만 향후 600조 투입"
LG 구광모 "국내 향후 5년간 100조 투자, 60조는 소재부품장비에"
삼성 국내에 5년간 450조 투자·6만 명 채용, 평택 반도체 5공장 건설 착수
국민의힘 송언석 '검찰 반발' 촉구, "검찰 죽이기 공작에 굴복할 것인가"
이재명 "국내 투자 관심 가져달라", 삼성·현대차·SK·LG 재계 총수들 5년간 800..
정부 여당 '서울시 한강버스 사고 재발' 비판, 박주민 "운항 중지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