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자율주행차에서 사용될 전방향성 5G 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S엠트론은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 안테나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2019년 상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 전방향성 5G 안테나가 적용된 차량의 시뮬레이션. |
전방향성 5G 안테나는 차량에서 자율주행에 필요한 일정 영역으로만 전파를 송·수신하도록 설계된 안테나다.
기존 안테나를 사용할 때보다 송·수신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발열이 감소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자율주행을 위한 5G 안테나는 정보 송·수신의 대역폭을 넓히기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한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는 직진성이 좋지만 범위가 좁아 신호 연결이 어렵다.
이 때문에 기존 안테나로는 시간이 지연되거나 발열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전방향성 5G 안테나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전방향성 5G 안테나는 기존 안테나보다 크기가 80% 작아 자율주행차 디자인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엠트론은 현재 전방향성 5G 안테나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는 “차량용 통신분야 가운데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협력사와 협력하고 선제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자율주행차 양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