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지주 계열사 편입을 마무리하고 새 대표이사에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회사이름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DGB금융지주 계열사 편입 안건을 통과하고 새 대표이사로 김경규 전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60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우신고등학교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 등으로 일했다.
2008년 LIG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영업총괄로 일하다 2012년부터 2016년 5월까지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신완식 DGB금융지주 시너지추진본부장을 비상임이사로, 김종두 대구가톨릭대 교수와 양병민 한국노총 장학문화재단 감사를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뒤에도 회사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글 표기로 ‘하이투자증권’, 영문 표기로는 ‘HI INVESTMENT & SECURITIES CO.,LTD.’다. 다만 기존에 병행해 사용하던 ‘HI투자증권’은 사용하지 않는다.
하이투자증권은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과 하이투자선물의 DGB금융지주 손자회사 편입도 11월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