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 지연으로 실적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원익IPS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9일 원익IPS 주가는 1만7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원익IPS는 3분기에 놀라운 실적을 거뒀지만 주가에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재개 시점이 중요하다”며 “메모리반도체 장비의 투자 지연을 보수적으로 현실화하면 원익IPS의 2019년 매출 추정액과 목표주가를 내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장비 모두 투자 시점을 늦추고 있다.
올해 4분기에 예정됐던 삼성전자 고덕 반도체공장 2층의 D램과 낸드플래시 투자가 지연됐다. 삼성전자는 또 2019년 3분기에 예정된 시안 2기 반도체공장의 낸드플래시 투자 규모도 40k에서 20k로 줄였다.
메모리반도체 투자 재개가 구체화되는 시점은 2019년 1분기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투자가 재개될 때까지 원익IPS의 실적 추정치를 보수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