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솔루션 신사업 호조로 3분기에 실적이 늘어났다.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등 솔루션 신사업 매출이 급증해 실적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졌다.
삼성SDS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30억 원, 영업이익 1996억 원을 봤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수치다.
IT서비스부문은 매출 1조3358억 원, 영업이익 1983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9.4% 늘었다.
물류사업부문은 매출 1조872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보는 데 그쳤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5.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8% 급감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부문에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분석, 스마트팩토리 등 새 솔루션사업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48% 늘고,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 '브라이틱스' 솔루션 매출은 128%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사업은 삼성전자 등 고객사의 IT기기 물류량이 늘어 매출이 확대됐지만 항공과 해상운임이 상승한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 관계자는 "운영 원가를 효율화하고 성수기 물동량을 늘려 4분기에 물류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꾸준히 늘어나는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에 대응해 IT서비스와 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