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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김형진, 신한금융투자의 신한금융 기여도 커져 '으쓱'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8-01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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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이 신한금융그룹 비은행 핵심계열사로서 신한금융투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에 순이익 1827억 원을 거둬 지난해 연간 순이익의 86%를 이미 달성했다.
 
[오늘Who] 김형진, 신한금융투자의 신한금융 기여도 커져 '으쓱'
▲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한 순이익 증가율은 94.9%로 하나금융투자(83.6%)와 NH투자증권(25%), KB증권(17.8%) 등 4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자기자본 규모 4조 원을 웃도는 KB증권이 상반기에 순이익 1528억 원을 냈다는 점과 비교하면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더욱 눈에 띤다.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 규모는 3조2천억 원가량이다.

상반기에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위탁수수료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그룹 계열사 사이 협업을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와 투자금융부문에서 수익이 증가했다.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8.6% 늘었고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는 같은 기간에 47%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의 각 사업부문은 그룹 협업체계와 맞물려 운영되고 있는 것이 독특한 점이다.

신한금융지주는 그룹 협업체계를 꾸려 GIB(글로벌투자금융)사업부문과 WM(자산관리)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투자운용사업부문을 다루고 있는데 이동환 그룹 GIB사업부문장과 김병철 그룹 투자운용사업부문장의 원소속이 신한금융투자다.

김 사장은 신한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투자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대형 증권사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올해 드디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김 사장이 주로 은행과 지주에서 일했던 만큼 증권사 경영에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룹 협업체계를 운영하면서 그룹의 투자전략을 조율하는 업무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며 김 사장이 신한금융을 대표하는 전략 전문가라는 점을 증명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가 디딤돌을 놓은 해였다면 올해는 지금의 성장 속도를 뛰어넘어 비약적 성장을 보여야 할 중요한 해”라며 “투자 판을 키워 국내 금융투자업계 3위권 안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신한금융지주의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5%에서 10%까지 커졌다. 반면 그룹에서 신한은행 다음으로 덩치가 큰 신한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에서 15%로 크게 떨어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카드업황 악화에 대응해 디지털회사 전환을 목표로 체질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금융투자가 그룹의 비은행부문에서 핵심 계열사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하반기에 국내 증시가 상반기처럼 호황을 이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신한금융투자는 자산관리와 투자금융 등 수익원을 다각화한 만큼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뒤 그룹의 새 먹거리로 금융투자 중심의 자본시장을 점찍은 만큼 신한금융투자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김 사장이 제대로 능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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