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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박윤영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부상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5-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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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3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부상
▲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이사(사진)가 박윤영 KT 사장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에 따라 AI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KT클라우드가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이 제시한 ‘AX(AI 전환) 플랫폼 컴퍼니’ 전략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KT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실질적 실행 엔진 역할을 맡으며 그룹 내 존재감을 한층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정보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이사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향후 5년 안에 클라우드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500MW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T클라우드는 전국 16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확보 용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내 최다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공격적 증설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려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AI와 초거대언어모델(LLM)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도 KT클라우드의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AI 서비스 확대에 따라 고성능 연산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KT클라우드는 기술 차별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액체 냉각 방식을 상용화하며 AI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액체 냉각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냉각 액체를 활용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GPU 칩에 콜드 플레이트를 부착해 냉수를 직접 순환시키는 '직접 칩 냉각'(D2C) 방식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블랙웰 B200 GPU 기반 AI 서버의 고열 환경을 자체 실험하고, 열 제어를 위한 액체 냉각 부하기를 독자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의 최대 변수인 전력 확보 문제에도 선제 대응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전력 수급이 이미 확정됐거나 확보 가능성이 높은 부지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매입과 임차를 추진하며,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계 전반에서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입지 확보가 향후 시장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3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윤영</a>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부상
▲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겸 KT클라우드 대표이사가 5년 안에 클라우드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을 500MW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KT클라우드의 서울 가산 AI데이터센터. <비즈니스포스트>
KT는 이같은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AX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AI 전환 수요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 제조업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 등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그룹 차원의 AI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기반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KT클라우드의 공격적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장은 단순한 인프라 투자 차원을 넘어 KT의 기업 체질 전환을 상징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데이터센터 확장 전략은 박윤영 KT 대표이사 사장이 제시한 ‘AX 플랫폼 컴퍼니’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박 사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AX 사업에서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T가 기존 통신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T클라우드가 사실상 핵심 성장축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박 사장 취임 이후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을 맡고 있는 김봉균 부사장이 KT클라우드 대표를 겸직하도록 하면서 KT 본사와 자회사 KT클라우드 간 원팀 체제를 구축하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나서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최근 3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3년 6709억 원, 2024년 7792억 원에 이어 2025년에는 997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하반기 또는 향후 데이터센터 신규 개설 계획은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 장소나 시점은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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