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월16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6년 우리금융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임종룡 회장이 생산적금융·AX선도·시너지 창출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핵심 전략으로 생산적 포용금융과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꼽았다.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회현동 본사에서 ‘2026년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을 열고 올해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생산적·포용금융 △전사적 AI 전환 △종합금융그룹 시너지 강화 등 3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임종룡 회장은 올해가 본격적인 '제2막'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지난 3년 동안 민영화 달성과 자본비율 제고,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올해부터 모든 계열사가 실질적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먼저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올해 추진한다.
임 회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했느냐가 아니라 완성도 높은 실행"이라며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실행의 완성도를 높여 그룹과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 기존 우리금융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기반으로 우량 사업을 선점하고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를 통해 산업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민 금융 지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개인신용대출 금리 연 7% 상한제 대상을 확대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 경영 목표로는 전사적 AI 전환을 제시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은 AI 회사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AI 중심 경영체제를 그룹 전반에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행, 보험, 증권 등 확충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우리금융그룹은 계열사간 협업을 기반으로 상품, 서비스, 채널을 연결하고 확장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비은행 수익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려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체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임 회장은 소비자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환경은 빠르게 변하지만 금융의 본질인 신뢰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흔들림 없이 포용금융과 소비자보호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은 최근 국내 금융지주 처음으로 지주사 별도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선임하고 소비자보호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지주의 소비자보호부문은 그룹 전체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균질화하기 위한 독립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그룹의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들을 위한 '우리금융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삼성월렛머니 출시를 주도한 조부현 우리은행 부장과 보험심사 AI 전환을 이끈 이정은 동양생명 과장 등 7명이 수상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