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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어 멕시코도 반도체공장 유치 나서, 삼성전자에 '러브콜' 보낼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8-24 11: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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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어 멕시코도 반도체공장 유치 나서, 삼성전자에 '러브콜' 보낼까
▲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 정부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에 현지 공장 건설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공장 참고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멕시코 정부가 현지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금전적 지원을 약속하며 자체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에 힘을 싣고 있다.

브라질이 삼성전자 등 반도체기업을 향해 적극적으로 남미 반도체공장 건설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앞세워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국언론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추진하는 현지 제조업 활성화 정책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주요 산업 제조공장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운 멕시코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는 특히 첨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하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8월 초에는 정부 차원에서 주최하는 콘퍼런스를 열고 멕시코가 미국의 중요한 협력 국가라는 점을 전 세계 투자자들에 강조하면서 특히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큰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IT전문지 더레지스터는 “멕시코가 미국과 한국, 중국, 대만에 정면으로 맞서 글로벌 반도체기업 공장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며 “인센티브 제공 행렬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더레지스터는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인텔, 대만 TSMC가 멕시코 정부에서 반도체공장 투자 제안을 받을 유력한 대상에 해당된다고 바라봤다.

이들 기업의 새 반도체공장 부지가 모두 멕시코와 가까운 만큼 정부 차원에서 지리적 이점을 적극 앞세우며 대규모 지원을 통해 공장 유치에 힘쓸 수 있다는 의미다.

남아메리카 국가 가운데 현지 반도체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멕시코뿐만이 아니다.

브라질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비오 파리아 브라질 통신부 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의 브라질 반도체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리아 장관은 삼성전자에 직접 반도체공장 설립 제안을 내놓을 정도로 브라질 현지 반도체공장 유치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정부도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을 설립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브라질과 멕시코 등 남미 국가에서 반도체공장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도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정부와 반도체 공급망 공동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으로 준비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번에 현지 반도체공장 구축에 더 적극적 태도를 강조한 만큼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에 본격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유력하다.

다만 더레지스터는 멕시코가 현재 대규모 가뭄 사태에 따른 산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반도체공장 유치를 위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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