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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손재일, 대공무기와 장갑차로 한화디펜스 유럽 상륙 노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2-06-22 11: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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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장이 미래형 장갑차 등을 앞세워 유럽 방산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손 사장은 호주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폴란드와 노르웨이 등을 교두보로 삼아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96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재일</a>, 대공무기와 장갑차로 한화디펜스 유럽 상륙 노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22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장갑차 100대 이상과 초단거리 대공시스템 소나(SONA)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게 폴란드가 국방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정학적 위험이 배경으로 꼽힌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주와 국경을 맞대로 있다. 칼리닌그라드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낀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뒤 러시아 영토로 편입된 곳이다. 

최근 일각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안보적 불확실성이 커진 폴란드로서는 국방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크지슈토프 플라텍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은 올해 5월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장갑차 100대 이상을 도입하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장갑차 100대를 도입하는 사업의 매출 규모를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손 사장은 폴란드의 장갑차 도입사업에 미래형 장갑차 레드백을 앞세워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정부도 레드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리우스 부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올해 5월 말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화디펜스 사업장을 직접 찾아 레드백과 K21 장갑차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사장의 폴란드 시장 공략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돼 있는 셈이다.

한화디펜스는 호주에 K9 자주포를 공급한 데 이어 미래형 전투장갑차 사업에서도 레드백으로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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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장갑차 모습. <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은 K21장갑차를 개량하여 K9 파워팩(엔진+변속기)을 장착했다. 차체를 키우면서도 기존보다 빠른 기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복합소재 고무궤도(CRT)를 적용해 철제 궤도보다 50% 이상 무게를 낮추면서 소음과 진동을 현격하게 줄였다.

여기에 레드백은 첨단장비인 아이언 비전 헬멧 전시기와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 시스템을 통해 방어력을 키웠다.

아이언 비전 헬멧 전시기는 지휘관이 차량 내부에서 특수헬멧을 쓰면 전차 외부 전방향의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한다.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어 시스템은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을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로 포착해 요격하는 방어 시스템이다.

무엇보다도 레드백은 미국과 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사용하는 무기와 호환성을 지닌 기관포를 장착했다는 장점을 지녔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유럽국가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경쟁력 우위릘 점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한화디펜스는 폴란드의 초단거리 대공시스템 SONA 도입 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SONA 프로그램은 폴란드 육군의 종합적이고 이동 가능한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미사일 △포병 △C-RAM 박격포 수류탄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공중 위협으로부터 군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ONA사업에는 한화디펜스를 비롯해 폴란드 PGZ그룹과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 라인메탈, 레이테온 테크놀로지스, 록히드마틴 등 13개사가 후보에 올랐다.

한화디펜스는 비호복합을 내세워 이번 폴란드 SONA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호복합은 30mm 자주대공포와 휴대용 지대공유도탄 ‘신궁’을 결합한 신개념 대공무기체계로 한화디펜스와 LIG넥스원이 협력해 생산하고 있다.

비호복합은 전작인 비호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짧은 사정거리를 개선하기 위해 유도무기를 좌우 각 2발씩 4발을 추가했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기를 요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셈이다.

레이더와 전자광학장비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표적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기능도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이달 14일 한화디펜스는 노르웨이 방산업체와도 전투장갑차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 뒤 정보제공요청서 발송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르웨이 역시 폴란드처럼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다.

한화디펜스는 2017년 노르웨이와 약 2천 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장갑차 사업 역시 앞서 진행된 자주포 사업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폴란드 무기 도입 사업 등과 관련해 대외비여서 구체적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폴란드 정부가 한화디펜스의 무기체계에 관심이 높은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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