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농협 회장 선거 후보 10명 난립, 결선투표 '막판 뒤집기' 가능성 주목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20-01-27 11:39: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10명의 후보자가 출마하면서 결선투표에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후보자들은 선거 전까지 지역별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면서도 결선투표에 대비해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 회장 선거 후보 10명 난립, 결선투표 '막판 뒤집기' 가능성 주목
▲ 농협중앙회 전경.

27일 농업계에 따르면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모두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선거 막판까지 혼전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농민대통령’인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이는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천호진 전 농협 북대구공판장 사장, 임명택 전 경기 화성 비봉농협 외 4개 조합 지도부장, 문병완 전남 보성 농협 조합장,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 농협 조합장, 유남영 전북 정읍 농협 조합장, 여원구 경기 양평 양서농협 조합장,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최덕규 전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등 10명이다.

이번 선거는 이전과 달리 후보자가 10명에 이르고 지역선거 구도, 결선투표에 따른 역전 가능성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진 제22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2명,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6명이 후보자로 나선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거에 10명이 나오면서 판세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양강구도’, ‘4강체제’ 등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후보자들도 있지만 지지율 조사 등에 근거를 둔 이야기도 아니다.

농협중앙회장 후보자 10명 모두 완주한다면 특정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역별로 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더라도 결선투표를 고려하면 후보 사이 연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자가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사람이 없으면 1차 투표에서 1위와 2위에 오른 후보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많은 표를 얻은 후보자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다.

2016년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이성희 후보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투표에서 1차 투표에서 3위였던 최덕규 후보의 지지자들이 2위였던 김병원 후보를 지지하면서 김병원 후보가 제23대 농협중앙회장에 올랐다.

제21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도 최원병 후보가 김병원 후보를 결선투표에서 역전하며 농협중앙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정책 선거로 치러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이번에도 지역선거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후보들이 농가소득 확대, 경제사업 활성화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 대안이나 예산 확보 계획 등을 담고 있지 못하다. 

‘충청 대망론’, ‘중부 통합론’, ‘호남 재집권론’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도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지역선거 구도로 몰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농협중앙회장 후보자들의 정책 토론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아 후보들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할 기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역선거로 치러질 수밖에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도 지역선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거 막판까지 지역별 대의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31일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선거 당일 후보자들은 소견 발표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김민석 대국민담화, "삼성전자 파업 현실화 시 긴급조정 등 모든 대응 수단 강구"
증권사 실적으로 입증된 증시 호황, '숨고르기' 마친 증권주 호재 이어진다 
"불법 시청도 범죄" 이재명 경고, AI시대 디지털 성범죄 대응 실효성 높인다
단백질 음료 홍수에 소비자 결정장애 걸릴 판, 신세경 타블로 셀럽들 '찐템'은?
윤철민 파라타항공 국제선 영업 호조에 자신감, 중국 노선 확대로 시황 보릿고개 넘는다
미국 빅테크 AI 투자 지속가능성에 불안감, 채권 발행 한계에 반도체 가격 상승도 부담
두산건설 원가율 하락에 내실경영 안착 기회, 이정환 도시정비로 수익 파도 탄다
소득공제 1800만 원 받고 돈 5년 묶인다,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따져볼 체크포인트는
아누아 '수지 효과'로 브랜드 대중화 다가선다, '어성초 토너' 흥행 다음 목표는 체급..
KT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공격적 확장, 박윤영의 'AX 플랫폼 컴퍼니' 전략 핵심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