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위원장이 3일 오전 2시21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졌다.
| ▲ 김운용 전 IOC 위원장. |
김 전 부위원장은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창설하는 등 태권도 세계화를 이끌었고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1986년 IOC 위원에 선출된 뒤 대한체육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IOC 집행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내면서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국과 일본 월드컵 등의 유치에도 공을 세웠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회식 때는 남북 선수단 동시입장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솔트레이크시티 뇌물 스캔들'에 휘말렸고 결국 2002년 대한체육회장에서 물러났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후원금 유용 등 업무상 횡령과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결국 2005년 7월 싱가포르 IOC 총회를 앞두고 IOC 위원도 내려놨다.
고인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될 예정인데 장례일정 및 절차 유족들이 협의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동숙씨와 아들 정훈, 딸 혜원씨와 혜정씨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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